보니의 널싱툰

다 똑같이 투명한 많은 수액들.. 신입간호사 땐 이름만 구분하면서 처방대로 잘 투약할 생각만 했었는데 ! 어떤 성분들이 들어있는건지? 풀드립하면 왜 안되는지? (ㅎㅎ;;) 한번 알아보아요 !! 수액 투여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 체액량 유지를 위해서 - 수분 보충을 위해서 - 부족한 전해질 보충을 위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수액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액이자 우리가 병동에서 가장 많이 보는 수액들 ! 1. Normal saline 2. Hartmann solution 3. Plasma solution 4. Dextrose water 에 대해 간단하게 공부해보아요! 첫번째, normal saline 생리식염수라고 많이 부르죠!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체내 ..

산소공급이 필요한 환자에게 적용하는 산소요법은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산소요법은 크게 저유량과 고유량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환자가 흡기 시 최대로 들이마실 수 있는 공기의 속도보다 공급되는 산소의 속도가 낮으면 저유량, 공급되는 산소의 속도가 높으면 고유량이라 합니다 저유량 산소요법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강캐뉼라는 비강을 통해 6L/min 이하의 낮은 농도의 산소를 공급할 때 사용합니다 비강캐뉼라 사용할 때 주의점이 있어요! 6L/min 를 초과한 속도로 적용 시 비강 내 점막건조를 유발합니다! 산소 농도는 증가하지 않으면서 비강 내 불편감만 증가해요 ! 혹은 비강캐뉼라 산소요법을 장기간 적용하는 경우에도 비강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바세린을 살짝 발라주기도 한답니다 비강캐뉼라 다..

안그래도 바쁜데 그 와중에 집중력 발휘해서 머리를 굴려야하는 약물용량계산 !! 전혀 어렵지 않아요 팔로팔로미일단 먼저 기본부터 짚어볼까요? 이건 정말 모르면 안되는 겁니당 ! 1g = 1000mg 1mg = 1000mcg 그리고 1ml = 1cc 이건 너무 쉽죠?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처방이 요렇게 납니다! 처방에서 우리가 꼭 파악해야 할 것은 1. 처방 단위 2. 희석 농도 처방단위는 mcg/min 이네요 이 처방단위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mcg/kg/min mcg/kg/day mg/kg/hr mg/kg/day mg/hr mg/min units/hr units/min 등등등 희석농도는 약물 몇 mg 을 믹스용액 몇 ml 에 희석할 것인지를 의미합니다. 위에서는 norepinephrine 4mg/4m..

TTA 검사를 아시나요? 객담(=가래)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transtracheal aspiration이라 합니다 병동에서는 일반적으로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어낼 수 없는 환자, 기관절개관을 가진 환자에서 TTA를 통해 검사를 나갑니다 ! 검체통은 요래 생겼는데 검체통의 두 라인 중 한 쪽엔 suction catheter를, 한 쪽엔 PVC line을 연결합니다 검사를 위해서는 두 명의 의료진이 필요해요! 한 사람은 멸균을 지키며 석션을 진행하고, 한 명은 검사를 보조합니다. 병원마다 다르지만 보통 인턴이 석션을, 간호사가 보조를 합니다 검체 수집 의료진은 멸균장갑을, 보조 의료진은 청결 비닐장갑을 착용합니다! 먼저 보조 의료진은 검체통을 무균적으로 개봉해주고 (봉지 안쪽 멸균된 검체통을 만지지 않..

띠릴리리리📞 어느 날 병동으로 걸려 온 전화 ! ”네~ OO병동 간호사 이보니입니다“ ‘헙! 경.. 찰서…? 아니 경찰서에서 어떻게 병동으로 전화를..?’😳 ‘진짜라면 직접 와서 경찰 신원을 확인시키거 협조 요청을 하지 않을까..? 전화로 이렇게 물어보진 않지 않나..?’🧐 진짜 맞다고 해도 환자의 개인 정보를 이야기할 순 없지 ! 입원 중이라는 사실도 개인 정보니까 !!! “환자분 개인정보는 유선 상으로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 환자 또는 보호자분께 직접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딱 부러지게 말했더니 더 안물어보고 전화를 끊으셨다! 또 어느 날 띠릴리리리리 📞 하…😨 ‘이 사람도 진짜 보호자인지 알 수 없잖아 !! 환자는 알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건데 함부로 말할 순 없지 ! ’🧐 다행히 더 묻지도 따지..

소변줄 a.k.a 유치도뇨관 a.k.a 폴리카테터 가진 환자는 매우 흔하다 소변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 수술 중 방광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소변줄을 삽입하게 된다! 간호사 입장에서는 매일 유치도뇨관을 가진 사람을 보고, 환자 입장에서는 소변줄을 꽂고 있다는 게 여간 불편한게 아니기에 가지고 있는 동안 잘 관리해야 한다! 유치도뇨관을 오래 가지고 있을 수록 요로감염의 비율이 상승한다. 실제로 연구결과 상 유치도뇨관을 일찍 제거할수록 세균뇨 발생 가능성이 낮다 (Griffiths & Fernandez, 2007). 그래서 한번 알아보자! 소변줄 즉 유치도뇨관을 통한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에게 교육할 4가지 ! 첫째, 소변줄과 소변주머니가 분리되거나 빠지면 바로 말하도록 교..

내 근무시간에 환자가 돈 안내고 도망가면… 내가 도주보고서 써야된닥…🥹 이 땐 전혀 몰랐지… 당연히 원무과 들릴거라 생각했지… 이 때도… 의심조차 할 수 없었다… 에이… 설마… 아닐거야… 다음 번에 외래도 와야될텐데...? 설마… 그렇게… 몇 번이고 전화를 걸었지만… (병원에 등록된 보호자에게도 전활 걸지만.. 어디에도 연락이 닿지 않는다 ㅠㅠ) 흑흑 ㅠㅠ 그 날의 구체적인 상황을 적은 도주보고서를 작성… (물론 이거 적었다고 내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치는건 전혀아니다.. 그치만 내 업무가 늘어난다규! 마이 오버타임… 흑) 그 날 이후로 퇴원약을 볼모로 삼아 수납을 하고 와야 약을 드리겠노라 하며 선수납을 권유해따 ㅋㅋㅋㅋ (약을 가져가고 싶다면!!! 수납을 하고 와쥬세여!!!) 🧐🤨 오늘도 열일하는 전국..

병원 입사를 앞둔 간호사 필독! 합격 후 인사팀에서는 희망부서를 쓰라고 한다 보통 1지망부터 3지망까지 어느 부서를 가고 싶은지 쓰라하는데… 사실 간호학생 때 실습해본 것만으로는 어떤 부서들이 있는지 많이 알기란 어렵당.. 대부분 그냥 병동 아니면 중환자실 등으로 쓰고 구체적인 진료과는 잘 안쓰게되는데..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쓰면 아무데나 보낸다구… 그러니 구체적으로 어떤 부서가 있는지 알아보자 병원마다 약간 다르지만 병동은 크게 내과계 병동과 외과계 병동으로 나뉜다 내과계 병동은 이렇게 다양하다 외과계 병동도 이렇게 다양하다 희망부서 쓸 때 구체적으로 쓰고 정말 가고 싶은 부서라면 1지망부터 3지망까지 똑같은 부서로 반복해서 쓰는 것도 좋은 방법! ㅋㅋㅋ 병원 입사를 앞둔 모든 간호사들 화이팅

평온한 병동 복도를 울리는 소리! “선생님 !!! 여기 환자가 이상해요 !!!“ ”여기 좀 도와주세요 !!!!“ 오마이갓! 제발ㅠㅠ 아무 일도 아니길 !! 바랬지만… 환자가 의식이 없어보인다 !!! (초비상) 이럴 때 배운대로 CPR 초기대처 프로토콜 가동 ! 첫째, 어깨를 두드리며 반응 확인 촉각 자극과 소리 자극을 동시 제공 ! 반응이 없으면 둘째, 도움요청 이 때, 절대 환자의 곁을 떠나지 않고 콜벨을 누르거나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한다 동료가 CPR팀을 부르고 응급카트(제세동기 포함)를 가져오는 사이 셋째, 맥박과 호흡 동시 확인 CPR에서 맥박 촉지 시 요골동맥 촉지가 아님을 주의! 맥박, 호흡 확인은 5-10초 이내로 판단! 맥박이 촉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놀라고 당황스런 마음에 혈압을 측정하거..

환자분들께 감동받는 작고 사소한 순간들 “아이고 수고가 많아요잉~“ ”이거 하나 입에 물고 일해“ 우리 고생 알아주는 다정한 한 마디에 갬동 우리 바쁨 알아주시며 딱 필요한 대답, 딱 필요한 얘기만 해주실 때 심쿵 포인트 바로바로 결정될 수 있게 필요한 거, 요구할 거 싹 모아적었다가 교수님한테 직접 이야기해주실 때 크으~ 심쿵두배 포인트 (그렇지않으면 간호사 ➡️ 주치의 ➡️ 교수님 ➡️ 주치의 ➡️ 간호사의 의사소통과정을 길게 거쳐야한다는 걸 아시는 센스있는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뭉클해지는 순간 오늘도 환자를 위해 힘쓰는 간호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