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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의 널싱툰] EP.15 기본 수액요법

bonnytoon 2024. 8. 26. 21:25


다 똑같이 투명한 많은 수액들..
신입간호사 땐 이름만 구분하면서
처방대로 잘 투약할 생각만 했었는데 !
어떤 성분들이 들어있는건지?
풀드립하면 왜 안되는지? (ㅎㅎ;;)
한번 알아보아요 !!



수액 투여의 목적은 다양합니다
- 체액량 유지를 위해서
- 수분 보충을 위해서
- 부족한 전해질 보충을 위해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수액 중에서도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수액이자
우리가 병동에서 가장 많이 보는 수액들 !
1. Normal saline
2. Hartmann solution
3. Plasma solution
4. Dextrose water
에 대해
간단하게 공부해보아요!


첫번째, normal saline
생리식염수라고 많이 부르죠!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체내 나트륨이 결핍되어 있거나
체액량이 부족할 때 투여합니다!

그런데 체내 혈장 즉, 체액보다
나트륨과 염화 이온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체액 내 나트륨은 140, 염소는 100mmol/L)
과량 투여될 경우 수분 과다, 고나트륨혈증,
과염소성 대사성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투여 최대 속도는 500cc/hr 이나
심장부전, 폐부종 등이 있는 환자에게
빠른 속도로 급속 주입할 경우
체액량 과부하로 장기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생리식염수 풀드립도 위험해여!!!)


두번째, hartmann’s solution
(= Ringer’s lactate)
나트륨 이온, 염화 이온, 칼륨, 칼슘,
젖산(lactate)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수술 전후 수액으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과량 투여하는 경우 생리식염수보다
대사성 산증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장점이 있어요!



더불어 수액에 포함된 lactate 가
간에서 대사가 되면서
HCO3- (중탄산염) 가 되는데
이 중탄산염이 혈액 내 H+ (수소 이온) 과
만나 결합하여 H2CO3가 되면
혈액 내 수소 이온 농도가 낮아져
산증이 교정되는 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
간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간에서 젖산 분해를 잘 하지 못해서
혈액 내 젖산이 축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하트만 수액은 칼륨을 함유한 수액으로
과량 투여될 경우 고칼륨혈증,
신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칼슘이 함유되어 있어
수혈하는 라인으로 함께 투여될 경우
응괴(clot)가 형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세번째, plasma solution
체액 조성과 가장 비슷한 수액입니다!
(그래서 생리식염수보다도 요즘
더 많이 쓰이기도 합니다)
나트륨 이온, 염화 이온, 칼륨, 마그네슘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하트만 용액의 단점인
칼슘도 포함되지 않고,
젖산도 포함되지 않아서
간질환 환자에서 젖산혈증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

하지만
역시 칼륨이 포함된 수액이므로
고칼륨혈증 환자에서는 투여를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 네번째, 포도당 용액입니다
수분 1L에 포도당 50g 이 포함되어 있고
포도당으로 인해 칼로리가 공급된다는
장점이 있어요!
칼로리는 포도당 1g 당 4kcal 입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주입되게 될 경우
소변 내 포도당 농도가 높아자면서
삼투압에 의해 혈관 내 수분이
끌어들여지고 소변 통해 수분의 배출이
증가하면서 탈수가 유발됩니다

또한, 포도당 용액이 혈관 내로
주입되면서 혈당이 올라가니
인슐린이 분비되게 돼요!
인슐린이 작용할 때, 혈액 내 칼륨이
세포 내로 이동하게 되면서
저칼륨혈증이 유발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간단하게
기본수액들의 성분과 투여 시 주의사항들을
이야기해보았습니다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요!
오늘도 열일하는
간호사들 화이팅